3월에 필기를 철썩 붙고 바로 실기 접수!!! 한번 시작했을 때 바로 후다닥 해야지 안그러면 게을러진다잉
실기는 정말 필기와는 차원이 달랐다. 실기가 훨씬 공부할 분량이 많고 시험도 어렵다. 괜히 합격률이 20%대인 이유가 있지.. 전년도 합격률 보고 너무 쫄아있어서 필기 합격 발표가 나자마자 접수도 전에 책 사고 공부를 시작했다.
실기는 필기랑 달리 책이 필요했다. 일단 실기는 필기처럼 기출문제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잘 정리되어 있는 문제집이 필요했고, 공부 분량,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공부해야해서 교재가 꼭!꼭! 필요했다.
또 실기는 단답,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어설프게 알아서는 절대 불가능..
최소 3회독이상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아이패드에 스캔해서 공부했다. 그래서 책은 완전 깨끗함.. 회독 여러번 하실 분들 꼭 이렇게 하세요. 할 때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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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독 - 앞에 개념 설명 꼼꼼히 보고 문제 해설보며 풀기
2회독 - 풀었던 내용 다 지우고 다시 풀기, 다시 풀 때 모르는 것은 표시만 하고 일단 넘어간 후 한 단원 다 풀고나서 돌아오기
3회독 - 2회독 때 표시해놨던 모르는 문제 위주, 이쯤이면 1회독에 잘 풀었던 문제도 안풀릴 때 있어서 아예 완전 처음부터 풀었음
그 이후 - 완벽히 아는 문제 빼고 무한 반복
물론 3회독 해도 안외워지는 문제가 있을텐데 그냥 시험 보러 가기 직전까지 계속 반복해서 보면 된다. 암기는 반복만이 살길.. 암기할 수 없는 코딩문제는 다행히 전공했던 터라 제일 쉽게 넘어갔고 그나마 회독을 덜 했던 과목이었다.
또 개념 문제집 뿐만 아니라 교재를 사면 교재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있는데 가입해서 매일 데일리 문제를 풀고, 예상 문제, 모르는 개념 질문 등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 수제비 문제집 사시면 수제비 카페에서 정말 유용한 정보 얻을 수 있습니다!! 완전 추천해유 (거의 모든 자료를 그 카페에서 얻었음)
이 파일들이 실기 공부에만 썼던 자료!!
꼭 외워야하는 개념, 내가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 모의고사, 암기코드, 카페에서 제공하는 데일리문제 등 자료는 정리해서 시험 전까지 계속 같은 루틴을 반복했다.
단답으로 나올 만한 문제를 정리해서 암기하고 완벽히 암기했으면 지워나가는 방식!!
실기는 분량이 너무*1000000 많기 때문에 시험 직전까지 모든 부분을 다시 볼 수 없었다. 불안하겠지만 시험이 다가올 수록 과감히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데 끝까지 암기되지 않은 부분을 걸러내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시험장에는 위 과정으로 걸러진 부분만 가지고 갔다. 어차피 다 가져가도 볼 시간도 없고, 시험 직전에는 긴장해서 자꾸 아는 것만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대신 위 과정에서 정말 확실하게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지어야 한다!!!
근데 정말 엄청난 운이었나... 개정 이후 첫 실기시험에서 서술형 문제가 단 한문제도 나오지 않았다.. 문제 풀면서도 왜 서술형이 없지? 하면서 풀었는데...ㅠㅠㅠㅠㅠㅠ 하느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붙은 듯합니다.....
사실 마지막 10분 전까지도 답이 헷갈리는 문제들이 3문제 정도 있었는데 다 풀고 남은 시간동안 계속 검토하다가 정말 무슨 누가 내 머리를 때린 것처럼 갑자기 정답이 팍! 떠오른 문제가 2문제나 있었다!!!!!!!!!
정말 답을 적으면서 와..미쳤네...이걸 기억한다고..?와....하면서ㅠㅠㅠㅠ 한달동안 열심히 한 보람이 있구나 싶던 순간이었다.
서술형이 없는 시험 + 열심히 한 나 == 실기 합격
실기는 심지어 답안이 안나오고 커뮤니티에서 사람들끼리 맞춰보는 정도로 한달 넘게 결과를 기다렸다. 느낌상 아슬아슬 하겠다 싶었는데 예상 점수보다 높게 합격해서 더 뿌듯했다 꺄
어쨌든 합격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허허허
아무튼 실기도 잘 뿌셨다!!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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