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일기

대학교 졸업 과제_캡스톤디자인(상띵WALK)(1)

snbrin 2021. 5. 17. 17:10

공대생이라면 모두 거쳐갔을 Capstone design을 내가 하다니...! 믿을 수 없어..

 

1,2학년 때는 선배들이 만든 작품을 보며 그저 신기하다, 대단하다라는 생각뿐이었고

3학년이 되어서 내가 캡스톤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설렘, 막막함, 두려움, 의욕 가득이었다.

 1년 동안 선배들이 어떻게 고생하는지 지켜보았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솔직히 하기싫었다..ㅠ

그래도 어쨌든 어떤 결과물이 나오든지 나는 이걸 팀원들과 꼭 해내야했다.

엄청난 작품이 아니더라도 작품에 대해 만족스럽길 바랬고 많이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첫 아이디어 회의부터 최종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약 1년 가까이 걸려 결과물이 나왔고

우리의 고생이 기록되었으면해서 글을 쓴다.

 

 

 

1. 프로젝트 주제 찾기 (아이디어 회의, 브레인스토밍, 박람회 방문)

가장 처음 지도교수님을 만나뵙고 우리가 하고싶은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 시작은 대부분 그렇듯 분명한 목표나 주제가 없었고 일단 흥미로운 주제를 찾아야했다.

그래서 우리 팀은 방학에 틈틈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코엑스 박람회에서 다양한 작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 아이디어 회의 후에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것들에 대해 조사하고 회의한 자료

 

 

 

 

 

 

▷ 코엑스 스마트테크 박람회

 

선배들이 만들었던 작품이나 주제를 참고하기도 하고 여러 매체에서 캡스톤디자인을 접하면서 주제에 대해 고민했다. 보통 구글에 검색해서 다른 학교 다른 사람들은 어떤 기기를 사용했는지, 어떤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는지, 어떤 앱을 이용했는지를 주로 보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느냐의 문제였다. 아무리 멋지고 대단한 것을 개발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한정된 시간과 자원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고 내가 그만큼의 능력이 되는지 객관적으로 생각해야한다. 누구나 대단한 작품을 만들고 싶지만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작품이 미완성이거나 작동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다면 결국 최종평가에서는 아무 소용없는 제품이 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주제선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점! 주제를 선정해야 그다음 구체적 개발 계획을 세우고 구현이 빨라진다. 하지만 생각보다 주제 선정에 많은 시간이 소모됐다.

캡스톤디자인을 하게 되실 분이라면 주제를 최대한 빨리 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학기말 첫번째 주제 발표

한학기가 지나면 학과 전체가 모여 팀별로 어떤 주제를 가지고 개발할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공대의 큰 행사(?)로 후배들도 들어와 참관할 수 있었다. 다른 팀들의 아이템은 어떤 것인지 서로 비교하고 교수님들께 평가받는 자리이다.

우리는 여기서 첫번째 큰 위기를 맞았다..ㅠㅜ 처음 정했던 주제는 'BEACON'을 활용해 아이들을 보호하는 웨어러블기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UI까지 만들고 지도교수님과 상의하여 나름 괜찮은 아이템을 선정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교수님들께서 보시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셨던 것이다..

결국,, 주제를 바꿔야하는 상황..!

오랜 시간이 걸려 정한 주제였지만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주제를 찾기로 했다. 

 

그래서 만들게 된 [ 상띵WALK ]

상띵WALK는 [걷기운동 장려 어플리케이션]이다.

운동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하도록 도와주고 운동 + 챌린지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일반 트래커 어플과 게임 기능을 결합해보자!해서 만들게 된 어플이다.

 

개발 과정은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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